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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량야랑]이재명이 훨씬 대단? / 끝까지 가나? / 문재인 정부 정책 뒤집히자

2023-01-06 14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가 누구보다 대단하다는 걸까요?<br><br>고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.<br><br>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,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 말인데요.<br><br>어제 박 전 원장은 한 인터넷 방송에서 "이재명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훨씬 대단하다.", "저 정도 뱃심과 자기 결백을 믿고 싸워나간다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><br>Q. 아무리 이재명 대표가 복당을 도와줬다 해도, 영원한 DJ 가신 입에서 예상 못할 발언이 나왔네요.<br><br>이 발언 이후 박 전 원장 SNS에는 "평생 민주화 투쟁을 한 김대중을 범죄화 투쟁하는 이재명과 비교할 수 있나", "앞으로 김대중 대통령 팔지 마라", "공천이 자신 없냐" 등 비판 댓글이 달렸습니다.<br><br>한 동교동계 인사는 박 전 원장 발언에 대해 "유구무언"이라며 '방송에서 발언을 조심했어야 한다'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. <br><br>논란이 일자 박 전 원장이 해명에 나섰습니다.<br><br>[박지원 / 전 국정원장 (오늘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큰 고초를 겪고 있는데도 이재명 대표가 잘 대처를 하고 있다. 그걸 강조한 거지. 어떻게 특히 제가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재명 대표를 같이 비교하겠느냐 이건 아니에요."<br><br>Q. 마침 오늘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일이라죠. 살아있었다면 백수, 99세가 되는 생일이라고요.<br><br>어제 박 전 원장은 SNS에 "한없는 추모와 그리움이 온몸을 감싼다"고 적었는데요.<br><br>오늘은 김대중 재단 관계자들과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.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나경원 전 의원인데요, 끝까지 가나? 뭘까요?<br><br>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인 나 전 의원이 어제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는데, 오늘 대통령실이 대놓고 반박을 했습니다.<br><br>[나경원 /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(어제)]<br>"아이 출산에 따라서 /조금 더 과감한 정책, 일종의 원금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탕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나. 이런 것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"<br><br>[안상훈 / 대통령 사회수석비서관 (오늘)]<br>"본인의 개인 의견일 뿐 정부의 정책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윤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."<br><br>Q. 대통령이 이 위원회 위원장이고 나 전 의원이 부위원장이거든요. 대통령실이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건 이례적인데요.<br><br>그래서 정치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전당대회 출마와 맞물려서요.<br><br>때마침 오늘 '친윤'으로 꼽히는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.<br><br>[김정재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<br>"(나경원 부위원장 출마를) 고심 중이실 텐데 정치는 진중하고 길게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. 출마 안 하는 게... 그건 뭐 본인의 선택인데/ 지금 하시는 일도 충분히 너무나 유의미해서요."<br><br>일각에선 어제 불출마를 선언한 권성동 의원에 이어 나 부위원장도 주저앉혀서 친윤 후보를 김기현 의원으로 교통정리 하려는 것 아니냐 해석도 나옵니다.<br><br>Q. 지금 여론조사하면 지지층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니 나경원 부위원장 선택이 중요하겠군요.<br><br>나 부위원장의 선택은 어떨까요?<br><br>[나경원 /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(어제)]<br>"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'이게 좀 힘이 있으려면 당 대표 하면서 하는 게 더 힘이 있지 않냐'는 말씀을 농담처럼 하는데…"<br><br>오늘은, 출마에 "조금 더 마음을 굳혀가고 있다"고도 했습니다.<br><br>Q. 당분간 시끌시끌 하겠군요. [주제 하나] 더 보겠습니다. '정책 뒤집히자…' 전 정부 인사들이군요.<br><br>네. 김상조, 김수현 전 정책실장, 그리고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죠.<br><br>문재인 청와대 고위급 정책라인과 장·차관들이 정책 포럼을 만듭니다.<br><br>포럼 이름이 흥미로운데요. '사의재'입니다.<br><br>조선 후기 개혁 군주였던 정조를 지근거리에서 모신 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지에서 지낸 곳의 이름을 딴 겁니다.<br><br>Q. 유배지라 하니 뭔가 뼈있는 이름 같군요. 왜 다시 뭉친거에요?<br><br>주요 정책을 5년 전으로 되돌리고 있는 윤석열 정부에 맞대응 성격이 강해보입니다.<br><br>부동산 뿐만 아니라 노동시장 유연화, 친원전 정책, 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으로 정책을 되돌렸고, 또 이 중 상당수는 감사원 감사도 진행 중이죠. 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달 14일)]<br>"전임 정부 정책이라 해서 색깔 딱지를 붙여서 무조건 부정만 한다면 국정 성공은 불가능하고"<br>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그제, YTN 라디오 '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')]<br>"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다 뒤집어서 감사원을 앞세우거나 정책적인 뒤집기를 하는 것은 저는 정치보복이라고 규정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><br>청와대 출신 윤건영 의원은 "임기 끝나고 정부 정책에 대해 성찰, 계승 발전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" 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Q. 참여인사 중 상당수는 수사나 감사 대상이더군요.<br><br>네, 무조건 바꾸는 건 혼란을 빚지만, 잘못된 정책이라면 바로잡아야 하는 것도 맞는데요.<br><br>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 정권의 이해관계가 아닌 '국민의 삶'이 기준이 되길 바랍니다. (삶이기준)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정구윤PD<br>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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